본문 바로가기

TBZ/RoadToKingdom

로드 투 킹덤 1차경연 왕의 노래 - 더보이즈 괴도 (2) 프레임단위로 무대 쪼개보기

 

왕관

 

왕관 앞의 주학년, 뉴, 영훈, 케빈, 에릭

영훈에 손에 든 시계추가 움직이자 켜지는 뒤의 스크린

 

시계추가 흔들리는 박자에 맞춰 한명씩 몸을 움직임

 

중앙에 서있던 영훈이 뭔가를 던지고

 

In the Moonlight The Crown will be stolen 

-Phantom Thieves, THE BOYZ-

 

달빛 아래, 왕관을 훔칠것이다

-괴도, 더보이즈-

 

가면을 쓴 남자가 벽 뒤로 달려가고,

 

반대편 무대에서 나타난 남자, 제이콥이 가면을 벗고, 천을 들어올리고,

 

천이 사라지면, 큐가 나타남

 

큐의 독무 + 큐의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 무빙

뒤로 보이는 비어있는 의자와 테이블

 

큐가 한바퀴를 돌자 어느새 비어있던 무대에 가득찬 더보이즈 멤버들

 

마지막으로 연기 속에서 나타난 주연, 현재

 

넌 철저해

나 아니면 절대 나를 못 당해

 

난 담을 넘고

 

가사처럼, 엎드려서 뛰는 멤버들을 발판삼아 담을 넘는 선우

 

 

착지 후 바로 군무에 들어가는 선우

다음 박자에 바로 합류하는 주학년, 상연, 에릭, 케빈

 

나타날 땐 바람처럼 사라질 땐

연기처럼 너의 눈을 속이고

 

가사에 맞춰 뒤로 넘어가는 선우

선우가 넘어감과 동시에 일어나는 주학년

 

선공개에서 공개된 군무

이 괴도에서 가장 평범한 부분

 

Shine Fade Leave Trace Flash

나타나 달과 함께

No way 왕관에 손 떼

그 주인은 네가 아니니까 

재빠르게 포기해

정확하고 빠른 나의 손은

너의 시야를 뺏어

목표를 노려

시간이 됐어

Ladies and Gentleman

It's show time

 

앵글에는 앞에 있는 선우 포함 7명만 잡히지만,

뒤에 있는 영훈, 상연, 주학년, 뉴도 함께 춤추고 있음

 

 

주학년을 중심으로 동그란 대형으로 서있던 멤버들이 영훈 앞에 일렬로 미끄러짐

 

 

옆에서 보면 이런 그림.

일렬대형일 때 뒤에서 스탭들이 테이블 옮길 준비를 하고,

뉴 파트에는 뒤에 영훈이 앵글에 잡히지 않도록 앉아있음.

 

긴 팔 긴 다리 큰 손 주연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춤

 

앞으로 나왔던 뉴가 뒷쪽으로 빠지면서 그 사이로 테이블이 들어옴

 

그리고 테이블에 누운 상연

상연을 둘러싼 멤버들과 돌아가는 테이블

본방 볼 때 여기서 소리지름 ㅠㅠ

 

테이블이 기울어지고 팔로 버티고 있다가 스르륵 내려옴

 

그리고 퇴장하는 테이블... 테이블은 왕관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이동함

 

순탄히 진행되는 것 같던 분위기가 반전되며, 무대에 레이저가 등장

멤버들을 향해 쏘여지는 빨간 불 보면 약간 발각되는 분위기? 트랩을 헤쳐가는 느낌?

 

장애물을 넘고,

 

방아쇠를 당기는 큐

 

진실은 네 손에 있어

 

왕관을 향해 달려가는 더보이즈.

뒷쪽에 주학년과 상연이 의자를 테이블 주변으로 옮기려고 들고있음.

 

테이블 아래로 슬라이딩하는 에릭,

테이블 위로 뛰어 올라가는 제이콥과 큐.

 

오늘 밤에 오늘 밤에

오늘 밤에 오늘 밤에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처럼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멤버들

오늘 밤에×4 도, 훔쳐가요×4 도 모두 안무가 있었다는 것에 놀람..

 

셋팅된 의자들을 밟고 올라가는 주연 

 

널 훔쳐 가요 훔쳐 가요

훔쳐 가요 훔쳐 가요

 

동시에 같은 안무를 하고 있는 나머지 멤버들

 

 

나와 함께 나와 함께

나와 함께 나와 함께

 

사라져요 사라져요

사라져요 사라져요

 

뒤를 돌면

 

이미 사라진 왕관

 

 

 

 


 

아 ** 무대 감상 써놓은거 다 날라감...

대충 내가 좋았던 포인트 몇개 써보자면...

 

1) 창민이가 카메라 돌렸을 때 비어있던 무대가 멤버들로 채워지는 연출

2) 담을 넘는 선우, 그리고 바로 군무에 합류하는 거

3) 첫번째 싸비 센터에 선 재현이. 너무너무 잘어울렸음!

4) 선우 랩파트, 영훈이 파트에서 멤버들이 길 만들어준 거

5) 영훈이 파트 다음에 파워워킹하며 나오는 차니

6) 테이블에 누운 상연... 상연오빠... ㅠㅠ

7) 장애물을 피해 총을 쏘는 창민이

8) 테이블 위와 아래에 의자 셋팅하는 상연, 학년.. 그리고 그 의자를 밟고 이동하는 주연..

 

위에 8)은 특히 뭐가 좋냐면 진짜 더보이즈가 꾸린 무대같아서.

상옵이 테이블에 누울 땐 어쩔 수 없이 스탭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7팀 중에 유일하게 댄서 안 쓴 팀이라고 하기도 했고..

선우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처럼 밟고 밟히고 받아주고 하는 게 다 더보이즈 멤버들이여서 정말 이 모든 걸 더보이즈가 이룬 느낌?

같은 맥락에서 서로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했던 안무들이 특히 더 좋았음.

 

9) 그리고 마지막에 왕관이 사라졌을 때, 진짜 멍해짐

 

 

 

왕관 훔치는 중

 

솔직히 말하면 왕관 스탭이 빼놨겠거니 생각했는데 진짜 이렇게 훔치는 건 줄은 몰랐음...

진짜로 훔쳐갔네 얘들아... 나는 너네들한테 홀린 사이에 너네가 훔쳐갔어 ㅠㅠ

 

 

 

진짜 로드 투 킹덤 너무 좋은 것 같음...

 

티톨에는 이제서야 말하는거긴 하지만, 처음에 로투킹 나온다고 했을 때가 리빌에 약간 과몰입 되어있을 때긴 하지만...

뭐랄까... 그냥 무대만 볼 때라서 "아 얘네 커버 이런거 많이 했지? 리빌 무대도 잘하니까 로투킹에서도 잘하겠네" 이정도의 감상이였음.

근데 까보니까 그게 아닌거라. 이렇게까지 이를 갈고 할 줄은 몰랐지..

 

특히 더 좋은건 무대만 봐서는 모르는 포인트들을 풀캠이나 개인캠 보면서 더 알게된다는 거.

 

창민이카 가메라 돌리고 있을 때 등장하는 영재

 

왕관 훔치는거나, 이렇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장면들은 직캠이 아니면 볼 수 없으니까 ㅠㅠ

특히 내가 놀랐던 건 앵글에 잡히지 않는 곳에 뭉쳐잇는 멤버들도 춤을 추고 있고, 동선 이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 또 한번 울컥함.

이렇게까지 무대에 진심인거니 너희들...? 사실 무대에 올라와 있는 이상 당연한거긴 하지만 ㅠㅠ

 

직캠이 있어도 측면을 쓰는 안무들은 정면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이나, 좀 촬영이 미흡해보이는 개인캠들이 있긴 하지만

모든 건 없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님 ㅠㅠ 무조건 있는 게 나음.

 

그 점에서 어차피 아무도 아무것도 못하는 이 시국에 로투킹에 정말 잘 나온 것 같고,

지금 이 시간들이 더보이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 중.

그걸 회사나 멤버들이나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더 신경쓰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그래도 제너레이션제트 필름 타이밍이 걍 미쳐버림... 걍 도랏다... 그들은 n수 앞을 내다보고 있다...

 

머릿속으로, 마음속으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은 많은데 글로 정리하기 너무 귀찮아서 미뤘더니 자꾸 떡밥이 떠서 글이 좀 헤비해진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고. 같이 더보이즈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더보이즈의 첫번째 서바이벌이 이렇게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너무 뿌듯하고, 예쁘고, 대견해 ㅠㅠ

 

얘들아 더 잘될거야! 진짜!